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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보이스피싱 신고한 수거책…“피해 막아달라”

2024-08-07 62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보이스피싱 돈 수거책인 남성, 추가 지시가 들어오자 "피해를 막고 싶다"며 경찰에 직접 신고합니다. <br> <br>마침 경찰에 조사를 받으러 가던 길이였는데, 경찰과 공조해 2천만 원의 추가 피해를 막았습니다.<br> <br>송정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빨간색 경차가 골목을 나오더니 비상 깜빡이를 켜고 섭니다. <br> <br>곧바로 남성이 차에서 내리고 서있던 여성과 이야기를 나눕니다. <br> <br>보이스피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인근 골목에 차를 대고 잠복하다, 피해자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접선 장소로 향했습니다.<br> <br>여성의 가방에는 현금 2천만 원이 들어있었습니다. <br> <br>[홍성민 / 서울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] <br>"(처음에는) 저희가 그 돈을 받으러 온 사람인 줄 아시더라고요. (사기라고) 꿈에도 생각을 못 했으니까 횡설수설하시길래 저희 차를 타고 지구대로…" <br> <br>보이스피싱 의심 신고가 들어온 건 그제 오후 12시 10분쯤. <br> <br>신고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이었는데 다른 사건으로 경찰에 조사를 받으러 가는 길이었습니다. <br> <br>이때 추가 지시가 내려오자 "피해를 막아달라"면서 경찰에 신고를 한 겁니다. <br> <br>신고자는 범행 현장에 간 경찰이 대신 찍은 사진을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건네고 일당에게서 전달받은 피해자 인상착의를 경찰에 실시간으로 공유했습니다.<br> <br>신고자인 수거책이 경찰과 공조를 한 만큼 향후 이 사실이 조서에 기록돼 정상참작 사유로 인정될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강철규 <br>영상편집: 강 민<br /><br /><br />송정현 기자 ssong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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